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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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기자의 한탄 "토트넘, 정체성 찾겠다더니 같은 실수만 반복해"

기사입력 2021.06.18 13: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정체성이 언제부터 '뒤통수'가 됐는지 모르겠다. 전담 기자도 토트넘의 이해하기 힘든 인사 과정을 비판했다.

한 주 간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협상을 벌여온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각) 갑작스럽게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철회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폰세카 감독과의 협상도 그만두고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과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투소 감독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의 계약이 만료됐고 이후 지난 5월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7일에 피오렌티나는 가투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과 관련해 구단과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가투소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파라티치 단장이 가투소 감독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빠르게 폰세카 감독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가투소 감독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트위터에 #NoToGattuso라는 해시태그를 트렌딩에 걸고 가투소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토트넘의 지난 2년을 지켜보면, 구단은 적어도 팬들을 하나로 묶었지만, 그들이 생각한 방향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서 "가투소 감독의 감독 경력을 보지 않더라도 구글 검색만으로도 토트넘이 지난 몇 년간 해온 훌륭한 업적들에 대한 이전 발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모든 인사 과정에서의 재앙 이후에도 왜 구단은 또 다른 재앙을 원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 2020/21시즌 종료 이후 팬들에게 "난 우리 구단애 몇 가지 핵심 우선순위와 우리의 진정한 DNA가 무엇인지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구단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걸 보기가 어렵다"라고 한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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