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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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더 라스트' 이승기→박주현 밝힌 #캐릭터 설정 #명장면 #종영 소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1 07:00 / 기사수정 2021.05.21 09: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조재윤, 안재욱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마우스: 더 라스트'에서는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조재윤, 안재욱의 인터뷰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경완은 "특별히 캐릭터 설정을 위해 공들인 부분이 있냐"라며 물었고, 이승기는 "바름이가 6부 정도에서 반전이 나온다. 6부까지 바름이가 매력이 있어야 될 거 같다고 했다. 대본보다 조금 더 밝다"라며 털어놨다.

이희준은 "나라면 삶을 포기했을 거 같다. 그런데 고무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고무치 역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고, 박주현은 "저도 봉이가 겪은 일, 상처, 주변 환경이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이 많았지. 정말 많이 이입을 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라며 공감했다.

경수진은 "모른 척해야 되는 게 너무 많아서 엄마에 대한 마음과 아빠에 대한 마음, 내가 왜 집에 돌아갈 수 없었는지에 대해 자꾸 생각했고 폭발하는 걸 보여주면서 그게 많이 풀렸다"라며 귀띔했다.



안재욱은 "1부부터 연쇄 살인마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 연쇄살인마가 지나가는 사람이 봐도 '저 사람 무서워'라고 하지 않을 거 아니냐. 일반인처럼 보이기 위해 그런 노력을 했다"라며 고백했다.

조재윤은 "백발이다. 제 머리다. 과거에는 똑같이 흰머리를 하면 안 되니까 가발을 쓸까 하다가 너무 티가 나면 이상할 거 같아서. 한 가닥 한 가닥 스프레이를 뿌리고 칠했다"라며 설명했다.

또 도경완은 명장면 혹은 명대사가 무엇인지 질문했고, 이승기는 "전 신부님 죽이고 신 앞에서 하던 거. '빌었잖아'라는 대사가 좋았다. 현장에서는 여러 버전으로 해봤다"라며 극중 고무원(김영재)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성당에서 기도하며 신을 원망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안재욱은 사이코패스 정체가 발각된 뒤 '아이씨'라고 욕을 내뱉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고, "1부에서 제일 어려웠다. 집에서 그걸 어떻게 찍을지 너무 생각하다가 막상 찍을 때 목이 잠기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고무치는 "경수진 배우랑 술집에서 전 되게 취해 있고 그 장면이 되게 애착이 가더라"라며 회상했고, 도경완은 경수진에게 같은 생각인지 궁금해했다. 경수진은 "그 장면은 오빠가 되게 좋아했던 거 같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경수진은 "저는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신이 정말 없었다. 엄마를 만나서 엄마가 제 아이 때문에 다친다"라며 의식을 잃은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던 장면을 꼽았고, 경수진은 "저는 언니랑 반대로 너무 감정신이 많았다. 정말 바름이인 걸 알았을 때. 우리 할머니 죽인 놈이니까 너무 싫고 너무 밉고 죽여버리고 싶은데 봉이한테는 첫사랑이다. 그래서 처절했던 거 같다"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출연 배우들은 종영 소감을 밝혔고, 이승기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많이 느꼈다"라며 동료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어 박주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호흡을 함께 해준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거들었다.

이희준은 "우리 스태프 한 분, 한 분 작은 소품이나 장소나 많은 것들이 어려웠는데 다들 애써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경수진은 "감독님도 잠도 잘 못 주무시고 계속 촬영을 하셨다. 모든 스태프들이"라며 맞장구쳤다.

안재욱은 "많은 사랑 주셔서 덕분에 든든한 힘을 얻고 촬영에 임했다"라며 시청자들을 언급했고, 조재윤은 "마우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다른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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