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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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이별→2년 후 재회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0.05.07 22:02 / 기사수정 2020.05.07 22: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이 이별을 택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29회·30회에서는 여하진(문가영 분)과 이정훈(김동욱)이 이별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성혁(김창완)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앵커의 이야기라며 이정훈의 사연을 책으로 발간했다. 이정훈은 책 속의 인물로 지목됐고, 기자들은 방송국과 집으로 몰려들어 앞다퉈서 취재했다.

게다가 박수창(장인섭)은 출소하자마자 이정훈을 찾아갔고, "내가 엄청난 특종을 하나 잡았는데. 궁금하지 않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결국 박수창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여하진이 이정훈의 첫사랑인 정서연(이주빈)과 친구 사이였다고 폭로했다.

여하진은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고, 광고주는 위약금까지 요구하며 계약을 해지하려고 했다. 이정훈 역시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최희성(장영남)은 이정훈을 지키기 위해 앵커를 교체하지 않고 버텼고, 이를 안 이정훈은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이정훈은 여하진과 통화했고, "하진 씨한테 고백할 게 있는데. 사표 냈거든요. 윗선에서 앵커 교체하라고 했는데 제가 버티면 최 국장님까지 곤란해지니까. 미리 상의 못 해서 미안해요. 이제 앵커님 아니라고 미워하는 거 아니죠. 앵커님이라고 부르는 거 좋아했는데"라며 걱정했다.

여하진은 "아쉽긴 한데 이김에 정훈 씨라고 부르죠"라며 위로했고, 이정훈은 "정훈 씨는 많이 어색한 거 같은데"라며 능청을 떨었다. 여하진은 "저도 그래요. 그냥 당분간 앵커님이라고 할까 봐요"라며 밝혔고, 이정훈 역시 "그게 좋겠어요"라며 다독였다.

또 여하진은 국내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 여하진은 여하경(김슬기)에게 "하경아. 나 미국 가야겠어. 그 영화 할래. 지금은 그게 맞는 거 같아. 내가 가는 게 맞아"라며 털어놨다.



특히 여하경은 이정훈에게 여하진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훈은 여하진과 만났고, 여하진은 "고마웠어요. 이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이었는데. 이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예요. 앵커님 기억 속에서 저를 지울 수는 없겠지만 지나간 시간으로 묻어둬요"라며 이별을 택했다.

이정훈은 "하진 씨가 힘들 때 늘 옆에서 힘이 돼주겠다고 했어요. 지금 내가 옆에 있는 게 하진 씨를 더 힘들게 만드는 거죠?"라며 물었고, 여하진은 "네"라며 말했다.

이정훈은 여하진과 이별을 받아들였고, "내가 본 하진 씨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여하진은 '오늘은 안 울 거야. 앵커님 기억 속의 내 마지막 모습이 우는 얼굴인 거 싫거든'이라며 돌아선 채 홀로 눈물 흘렸다.

2년이 흐른 뒤 이정훈은 기자로 활약했고, 차를 타고 가던 중 우연히 여하진과 마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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