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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복귀' 아가메즈,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행

기사입력 2018.05.11 13:2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리버맨 아가메즈(33·콜롬비아·206㎝)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의 품에 안겼다.

우리카드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열린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아가메즈를 선발했다.

선수 지명에 앞서 순위추첨이 진행되는 순간 우리카드를 상징하는 하늘색 구슬이 추첨기 밖으로 나온 순간 신영철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대에 오른 신영철 감독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가메즈’를 호명했다. 아가메즈는 환하게 웃으며 무대로 나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 부임 첫해부터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던 아가메즈를 품에 안으며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감독으로 우승하고 싶었고 아가메즈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 우승을 목표로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10.7%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6·네덜란드·205㎝)를 지명했다. 2년 동안 삼성화재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1, 2위를 오간 타이스는 삼성화재에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시즌 챔프전 우승팀인 대한항공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6%의 확률을 뚫고 3순위지명권을 얻은 것. 하지만 드래프트 전부터 “가스파리니와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 지난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미차 가스파리니(34·슬로베니아·202㎝)와 3년째 함께 하기로 했다. 박 감독은 “1순위를 얻었어도 가스파리니를 지명했을 것”이라며 가스파리니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트라이아웃 당시 ‘깜짝스타’로 떠오른 ‘쿠바공격수’ 요스마니 에르난데스(27·197.9㎝)는 4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돼 한국무대를 밟게 됐다. 트라이아웃 전부터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과거 OK저축은행에서 활약한 ‘쿠바특급’ 시몬으로부터 에르난데스의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꼼꼼히 체크했다. 김 감독도 “지명 순위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에르난데스 지명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파다르(21·헝가리·197㎝)는 5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2016~2017시즌 한국무대에 데뷔한 파다르는 첫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뒤 이듬해 득점(966점), 서브(세트 당 0.69), 후위공격(성공률 58.67%), 퀵오픈(성공률 61.29%) 등 대부분 공격지표 1위에 이름을 올린 ‘괴물’로 진화했다.

트라이아웃 첫날 아가메즈와 함께 7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사이먼 헐치(26·독일·206㎝)는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독일, 이탈리아 리그에서 7년 간 선수생활을 한 헐치는 트라이아웃이 진행된 몬차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팀 주포로 활약한 알렉산드르 페레이라(26·포르투갈·200㎝·등록명 알렉스)와 재계약했다.

다음 시즌 남자부 외국인선수 연봉은 30만 달러다. 새 얼굴인 아가메즈, 에르난데스, 헐치는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V리그에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될 타이스, 파다르, 가스파리니와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한 알렉스는 연봉 35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는 지난 시즌 뛰었던 기존 선수 6명을 포함해 30명이 참가했다.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한 알렉스는 국가대표 소집 관계로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드래프트에 지원했던 지난해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마르코 페레이라(31)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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