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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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헥터 7이닝 2실점' KIA, LG 잡고 WC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6.10.10 21:12 / 기사수정 2016.10.10 21: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을의 축제'를 이어갔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KIA의 승리로 KBO리그 최초로 와일드카드 2차전이 열리게 됐다.

2승을 거두면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LG는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어드밴티지를 받았다. 규정상 5위 KIA는 패배나 무승부를 기록할 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게 된다.

1승이 절실한 가운데 KIA는 김선빈(유격수)-브렛필(1루수)-김주찬(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안치홍(2루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노수광(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헥터 노에시.

이에 맞선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정성훈(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LG가 실책으로 먼저 무너졌다. 4회초 필이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낸 가운데, 나지완이 2루타를 쳐 KIA가 1사 2,3루 첫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안치홍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평범한 타구였지만, 유격수 오지환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2루,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회말 LG는 박용택의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선빈의 호수비가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6회초 KIA가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필이 허프의 직구(146km/h)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고, 이후 김주찬의 땅볼과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KIA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다가갔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김선빈의 희생번트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LG의 시동은 늦게 걸렸다. 8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찬스 상황. LG는 바뀐 투수 고효준이 폭투를 기록하면서 손쉽게 한 점을 더했다.

9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이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는 KIA에게 돌아갔다.

이날 KIA 헥터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LG 허프는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4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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