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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영화계로 번진 성희롱 논란…조근현 감독이 보여준 씁쓸한 민낯

기사입력 2018.02.22 22:40 / 기사수정 2018.02.22 23: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결국 영화계까지 번졌다.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이지만, 성희롱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영화감독 A가 조근현 감독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고 싶지 않았던 씁쓸한 민낯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조근현 감독이 신인 여배우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시작은 '영화감독A'라는 이름이었다. A 감독이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의 오디션 중 신인 여배우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고, 이 여배우가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에 동참하며 감독의 과거 언행을 폭로한 것이다.

이 여배우는 SNS를 통해 "배우 지망생, 모델 친구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알려주세요"라며 "당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정황 설명은 더욱 분노를 일으켰다.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했다. '오늘 말고 다음 번에 또 만나자. 술이 들어가야 사람이 좀 더 솔직해진다'라고도 했다"고 여배우는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문제의 영화감독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오후 영화 주간지 씨네21의 보도로 A 감독은 조근현 감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똥은 곧바로 조근현 감독의 최근 개봉작인 '흥부'로 이어졌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을 확인한 후 조근현 감독을 모든 홍보 일정에서 배제시키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이에 조근현 감독은 예정됐던 홍보 인터뷰는 물론, VIP 시사회와 무대 인사 등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출 수 없었다. '좋지 않은 몸 상태'로 포장됐던 조근현 감독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논란이 드러나기 전 출국한 조근현 감독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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