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미션 임파서블'·'어벤져스'…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의 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를 탄생시킨 할리우드 최고의 명품 제작진들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 분)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먼저 '얼라이드' 제작에는 영화 '월드워Z'에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바 있는 그레이엄 킹과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스티브 스타키가 합세했다.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은 30년 이상 45편이 넘는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해 미국에서 12억 달러, 세계적으로 2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제작자로, '월드워Z'에서는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프로듀서 스티브 스타키는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처음 만난 이후 '빽 투 더 퓨처 2', '빽투 더 퓨처 3'와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하며 할리우드 공식 로버트 저메키스 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레스트 검프'로 작품상을 수상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프로듀서 스티브 스타키와 제작자로서의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은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 두 거목의 만남만으로도 역대급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또 '얼라이드'의 촬영에는 '백 투 더 퓨처 2'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인연을 맺은 돈 버제스 촬영 감독이 맡았다. 그는 '포레스트 검프'로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부문 후보에 올랐고 ASC(미국촬영감독협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에도 올라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으며 '스파이더맨', '소스코드', '컨저링2'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작품 '얼라이드'에서 관객이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클로즈업 샷을 활용한 돈 버제스 촬영 감독은 "관객이 영화와 전적으로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 캐릭터들이 매 순간마다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관객들이 알 수 있도록 카메라의 움직임을 잡았다. 캐릭터들이 무엇을 보고 있으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객들에게 정확히 보여주도록 카메라를 위치시켰다"고 밝힌 바 있어 그가 한 장면 장면마다 관객에게 선사할 강렬한 임팩트가 기대된다.

'얼라이드'에는 할리우드 유명 작곡가 앨런 실베스트리도 참여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사단의 토박이라 해도 무색할 정도로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그는 '얼라이드'에서 액션과 심오한 심리 묘사가 있는 스토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극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앨런 실베스트리는 '로맨싱 스톤' 때부터 줄곧 내 모든 작품의 음악을 맡아 주었는데, 서로 너무 잘 통하다 보니 이제는 다른 작곡가와의 작업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전할 만큼 깊은 신뢰와 애정을 표한 앨런 실베스트리는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관객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 편집에는 '포레스트 검프'(1994)로 시작해, 새틀라이트상 편집상 후보에 오른 '플라이트'와 '크리스마스 캐롤', '베오울프', '폴라 익스프레스', '캐스트 어웨이'까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한 제레미아 오드리스콜이 맡았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우주전쟁' 등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함께 작업한 실력파 의상 디자이너 조안나 존스톤, '말레피센트', '에베레스트'에 참여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게리 프리맨이 힘을 보탰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의 땀과 노력, 숨결이 깃든 '얼라이드'는 1월 1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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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