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56
사회

박 대통령이 손에서 놓지 않던 그 가방, 고영태의 '빌로밀로'는?

기사입력 2016.12.07 12:22 / 기사수정 2016.12.07 13:35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고영태 전 더 블루K 이사가 운영했던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가 청문회 국면을 맞아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영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빌로밀로의 가방을 자주 들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최순실이 가방을 한 두개씩 가져갔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방이 전달된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빌로밀로는 박 대통령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까지 들고 다니며 한 때 인기몰이를 했으나, 2014년 폐업 절차를 밟고 현재는 가방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0년, '넝쿨당' 김남주 백팩으로 유명세 

2008년 설립된 '빌로밀로'는 2010년 당시 배우 김남주가 KBS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착용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김남주가 착용한 가방은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되며, 관심을 받았다. 


김남주가 착용했던 가방은 두달여간 3000개가 팔리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가방은 50~60만원 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2년, '대통령 가방'으로 인기 정점

빌로밀로에 대한 관심이 정점을 찍었을 시기는 2012년 박 대통령의 취임 초기. 박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빌로밀로 가방을 자주 들고 나타나 '대통령 가방'으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도 가방을 손에서 놓지 않아,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며 들었던 빌로밀로의 가방은 국내 브랜드 '호미가'의 제품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한 때 호미가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기도 했다. 

inseoul@xportsnews.com / 사진=빌로밀로, JTBC, KBS, 채널A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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