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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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역전포+불펜 총동원' 두산, SK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8.15 22: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유민상의 역전 솔로 홈런과 함께 SK 와이번스와의 불펜싸움에서 완벽하게 이기며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유민상의 역전 솔로 홈런과 함께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진에 활약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8승째(45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두산은 선두 타자 최주환이 우익수 옆 2루타를 기록했고, 연이어 타석에 선 김재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허경민이 진루타를 쳐내 김재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두산은 추가점까지 만들었다.

3회말 SK는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박계현의 우전 안타와 김강민의 몸맞는공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정권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명기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여기서 SK는 정의윤이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가 1득점을 기록했고, 투수의 폭투까지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원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4회초 두산은 추격점을 뽑았다. 1사 상황에서 양의지가 바뀐 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벼락같이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SK는 김성현의 2루타,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계현이 삼진, 김강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도망가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초 두산은 최주환의 우전 안타와 김재호의 좌전 안타, 허경민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져 무사 만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정수빈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민병헌이 바뀐 투수 박민호의 공을 참아내 밀어내기볼넷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현수가 1-2-3 병살타를 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5회말 SK는 2사 이후 정의윤의 볼넷, 이재원의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포수 실책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지만 브라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초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 민병헌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양의자가 윤길현의 2구를 받아쳤지만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고, 로메로 역시 상대 호수비에 걸려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유민상이 윤길현의 6구를 받아쳐 역전 솔로포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5-4.

두산은 선발 투수 허준혁이 강판 당한 뒤 함덕주(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⅔이닝 무실점)-진야곱(⅔이닝 무실점)-오현택(⅔이닝 무실점)-윤명준-이현승(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하며 경기를 결국 역전으로 이끌어냈다.

한편, SK는 선발 투수 윤희상이 3이닝 2실점 4피안타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전유수-박민호-박정배-윤길현-신재웅-이재영-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를 투입했지만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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