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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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치' 박종훈, 롯데 킬러로 자리매김

기사입력 2015.06.14 19:48 / 기사수정 2015.06.14 19:4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잠수함' 박종훈(24,SK)이 롯데 자이언츠 '킬러'임을 입증했다.

박종훈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SK의 선발 투수로 나와 6⅓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섞어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올해 구원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호투가 이어지자 김용희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 나서서 거둔 성적은 4.55의 평균자책점.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롯데전만큼은 강했다. 박종훈은 올시즌 롯데와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6일 경기에서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어 나온 5월 28일 경기 역시 5⅔이닝 1실점, 기대 이상이었다.

그리고 3번째 등판, 박종훈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1, 2회 연속 삼자범퇴로 롯데 방망이는 헛돌았고, 5회 최준석에게 내준 안타와 7회 위기를 제외하곤 완벽에 가까운 경기 내용이었다. 

여기에 구종은 직구와 커브, 단 2개였으나 낮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공에 롯데 타선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평소 지적됐던 많은 볼도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58-37일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박종훈이 롯데를 상대로 남긴 성적은 17⅔이닝 2실점 1.02의 평균자책점이 됐다.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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