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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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틴슨, NC전 6⅓이닝 4자책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5.05.30 19: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땅볼 유도 능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⅓이닝 9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

최근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롯데, 삼성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8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스틴슨은 이날도 위기 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번 선두타자 박민우와의 승부가 어려웠지만, 그때마다 잘 대쳐했다. 1회초 박민우가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김종호의 땅볼 타구때 박민우가 태그아웃 되면서 선행 주자가 삭제됐다. 여기에 나성범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결국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위기가 찾아왔다. 1점 내주기는 했지만 피안타 없이 지석훈, 손시헌을 땅볼 처리했다. 

3회에도 1아웃 이후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종호 타석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 2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스틴슨은 5회에는 불운과 실책이 겹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사 1루에서 김태군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이번에도 박민우와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김종호의 안타로 2사 1,3루.

이어 3번타자 나성범에게 초구에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 박민우까지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5회말 신종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스틴슨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5회까지 투구수는 65개에 불과했다. 6회초 이호준과 이종욱을 공 3개로 처리했고, 지석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의 타구가 유격수 뒤로 흘러가는 안타가 됐다. 대타 조영훈은 범타 처리했으나 이번에도 박민우가 문제였다. 박민우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주자 2명을 득점권에 남겨두고 한승혁과 교체됐다. 한승혁이 밀어내기 볼넷과 만루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승리는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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