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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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 페예그리니 "매년 우승 조건, 사실 아냐"

기사입력 2015.03.04 18: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이 '무관은 곧 경질'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올 시즌 숱한 고난을 넘기며 잘 달려오던 맨시티가 최근 당한 2연패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맨시티는 지난주 FC바르셀로나에 패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렸고 프리미어리그서도 리버풀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 첼시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주일 만에 두 대회의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화살은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탈환했던 페예그리니 감독이지만 기대를 모았던 2년차에 무관 위기에 내몰리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벌써 맨시티의 올 시즌 성적을 무관으로 예상하고 페예그리니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한 시즌이라도 우승하지 못하면 바로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벌써 페예그리니 감독을 대체할 카드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은 침착했다. 그는 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들 맨시티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수뇌부는 우승보다 더 나은 축구를 바란다"면서 "5년 동안 5개의 우승을 해야 한다든가 1년에 우승 1회씩 하는 조건 같은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서 "나는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압박을 받는 것은 현재 플레이가 뜻하지 않게 흘러갈 때다"며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큰 변화 없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페예그리니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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