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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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의 달라진 목표, 자신이 막았던 뮌헨의 UCL 우승

기사입력 2014.09.16 11:34

조용운 기자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가 된 사비 알론소가 올 시즌 목표로 지난 시즌 자신이 막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꼽았다. ⓒAFPBBNews=News1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가 된 사비 알론소가 올 시즌 목표로 지난 시즌 자신이 막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꼽았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가 올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말미에 유니폼을 바꿔입은 알론소가 바이에른에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달 28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알론소는 이적하자마자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150번의 볼 터치를 하며 바이에른의 공수를 조율했다.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고 12km 가까운 거리를 뛰며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알론소의 가세로 바이에른은 필립 람과 다비드 알라바를 통해 중심을 잡던 중원이 한결 안정감을 갖췄고 람과 알라바를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까지 갖게 됐다. 알론소의 가세에 마리오 괴체는 "상당히 영리한 선수다. 경험도 많아 매 경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바이에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알론소는 지난 시즌 스스로 막았던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뛰게 됐다. 알론소는 "분데스리가는 스페인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리그다. 경기마다 팬들이 가득 차고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이제 내 가장 큰 목표는 바이에른과 함께 유럽 정상에 서는 길이다"고 말했다.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은 조별리그부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CSKA모스크바(러시아), AS로마(이탈리아)와 함께 속했다. 가장 강력한 조 1위 후보지만 만만히 볼 조편성은 아니다.

오는 18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 1차전을 치르는 알론소는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다. 그래도 우리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출발을 잘해야 한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치르면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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