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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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치중' 맨유, 뮌헨 공격 봉쇄…1-1 무승부

기사입력 2014.04.02 06: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유가 예상과 달리 뮌헨과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홈에서 열린 경기지만 열세가 점쳐졌던 맨유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뮌헨의 점유율 축구를 상대했다.

오히려 초반에는 맨유에 기회가 났다. 비록 파울로 취소가 되긴 했지만 맨유는 전반 3분 대니 웰백이 뮌헨의 골망을 흔들만큼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다.

수비라인을 높이지 않고 내리면서 뮌헨을 막아내던 맨유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에 치중하다 코너킥을 얻자 상대 진영으로 올라간 네마냐 비디치는 웨인 루니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골을 뽑아냈다.

뮌헨의 압승이 예상되던 경기에서 맨유가 앞서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맨유로 쏠렸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은 대단했다. 실점 이후 마리오 만주키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준 뮌헨은 후반 22분 만주키치의 헤딩 패스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뮌헨은 공격하고 맨유가 막아내는 흐름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됐고 팽팽함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뮌헨은 종료 직전 슈바인슈타이거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맨유가 이를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로 1차전을 마쳤고 다음 주 장소를 뮌헨으로 옮겨 준결승 주인공을 가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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