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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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역대 베스트11, 발롱도르 수상자만 3명

기사입력 2013.11.26 16:56 / 기사수정 2013.11.26 18: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8년 지도자 생활에서 뽑은 최고 선수 11명을 공개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영국 언론 '더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자신이 가르친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지난 1994년 현역에서 물러난 안첼로티 감독은 199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레지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파르마와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망(PSG)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까지 다양한 리그와 팀을 지도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가르쳤던 안첼로티 감독이었던 만큼 18년을 돌아보며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을 살펴보면 시대별 활약했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꼽았다. 그동안 안첼로티 감독은 이케르 카시야스와 페트르 체흐, 디다 등 정상급 골키퍼와 함께했던 만큼 특정 1명을 꼽기 곤란했지만 "파르마에서 가장 먼저 함께한 골키퍼가 부폰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비는 1990년대와 2000년대가 공존한다. 우선 과거 밀란 시절 철의 포백이라 불렸던 파올로 말디니와 카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중앙 수비는 비교적 최근인 첼시와 PSG에서 함께했던 티아구 실바와 존 테리를 택했다.

그는 "나는 측면에 말디니와 카푸 조합을 좋아한다"며"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와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릴리앙 튀랑, 야프 스탐 등을 봤는데 그래도 실바와 테리를 택하겠다"고 레전드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중원은 안첼로티 감독 특유의 4-1-2-1-2 포메이션에서 가장 어울리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안드레아 피를로부터 지네딘 지단, 프랭크 람파드, 카카까지 다이아몬드 형태로 나설 선수들 모두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사령탑들로 창조성 높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전방은 안첼로티 감독에게 가장 성공적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드리 세브첸코를 택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아스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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