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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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커리어 1,000경기' 모예스 "도전 없이 무엇도 바뀌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1.11.05 17:36 / 기사수정 2021.11.05 17:3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감독 커리어 1,000경기를 달성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5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KRC 행크와의 맞대결을 펼쳐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모예스 감독은 감독 커리어 1,000번째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모예스 감독은 99/00 시즌 팀을 3부리그에서 우승시키며 챔피언십(2부리그)로 올려놓았다. 이후 2002년 에버튼 감독에 선임되며 프리미어리그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시즌 도중 에버튼에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강등권이었던 팀을 15위까지 끌어 올리며 강등에서 탈출시켰고, 2004/05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지만, 비야레알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이후 꾸준하게 에버튼을 중위권에 올려 놓았다. 

2013/14 시즌 모예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지만 10개월 만에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 당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 AFC 등을 거친 뒤 2017/18 시즌 웨스트햄 감독직에 오른 모예스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웨스트햄은 6승 2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올라있다. 

모예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젊었을 때는 상대적으로 적은 책임감을 가진 채 모든 신경을 감독일에 집중하지 않았다. 그저 일을 맡았기에 감독을 했다"라며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고 해도 '이게 내 능력이지'와 같은 말을 하면 안 된다. 경기들은 매번 치러지고 끊임없는 개선과 도전 없이는 그 무엇도 바뀌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그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웨스트햄은 오는 8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리버풀을 꺾고 리그 2위 자리를 노린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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