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1/0130/1612003569126272.jpg)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서문탁이 디바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여왕의 귀환! 디바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정미애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길'과 '쾌지나 칭칭 나네'로 디바 특집 첫 무대를 꾸몄다. 출산 후 44일만에 복귀한 정미애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신영은 "정미애가 돌아왔다. (출산 후) 44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고 감탄했고, 진주는 "이 노래가 진짜 어려운 노래인데, 고음역대과 저음역대의 간격을 잘 연결해서 소름이 돋았다"라고 밝혔다. 임정희는 이영현에게 출산하고 저런 소리가 40일 만에 가능한지 물었다고. 이영현은 "난 걷지도 못했다고 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미애는 1승을 차지했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1/0130/1612003335915257.jpg)
임정희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로 애절한 감성을 선보였다. 이영현은 "라이브인데도 그때 그 시절을 CD로 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했고, 서문탁 역시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진주는 "'어떤가요'가 주는 향수가 있는 것 같다"라며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33kg을 감량한 이영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고 이영현은 "세상을 너무 몰랐던 내 이야기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신영은 "팬분들이 불러 달라는 신청곡 1위였다"라고 설명했다. 진주는 "보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자신의 음악과 삶이 묻어난 것 같다.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영현은 1승을 차지했다.
알리는 김현식의 '넋두리'로 무대를 선보였다. 서문탁은 "연출을 참 잘하는 것 같다. 록, 한국적인 감성을 너무 잘 섞어서 자기의 색깔로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 알리 같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진주는 "저 노래가 저렇게 해석될 줄 몰랐다. 비디오 아트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1/0130/1612003560871272.jpg)
진주는 "어릴 때 심장이 많이 안 좋아서 노래를 못할 뻔한 적이 있었다. 되게 많이 좌절했다. 중학교 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매일 산을 탔다"라고 고백했다. 진주는 가수를 꿈꿨던 때가 생각나는 곡인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로 무대를 꾸몄다. 서문탁은 "자신감이 꽉 차 있었던 것 같다. 편곡도 많이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정공법으로 휘트니 휴스턴과 맞짱 뜨겠단 마음으로 자신만만하게 들고나온 것 같다. 그 모습이 멋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서문탁의 무대로, 서문탁은 셀린 디온의 'The Power Of Love'를 선보였다. 서문탁은 그야말로 무대를 장악했고, 서문탁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알리는 "제가 셀린 디온 무대를 직접 봤는데, 서문탁 언니가 더 잘하신다.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서문탁이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