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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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곽윤기, 자타공인 짠돌이의 고민 "적금이냐, 펀드냐?" [종합]

기사입력 2020.04.01 00:2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곽윤기가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다.

31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스페셜 돈반자로 곽윤기의 여사친인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함께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김아랑은 "코로나19 확산에 3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곽윤기에게 "코를 다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물었고, 곽윤기는 "경기하다가 사람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앞사람 발에 차여 콧구멍이 잘리고 코가 옆으로 무너졌었다"고 대답했다.

"운동선수의 수명이 길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재태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정적인 적금을 들지, 적립식 펀드를 들지 고민이다"라고 의뢰했다.

고정 수입에 대해 묻자 곽윤기는 "계약서에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서 연봉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세전 약 오천만 원에서 조금 더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금 점수 만점으로, 매달 백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화끈한 지출 내역도 있었다. 곽윤기는 "나를 자주 도와주는 친구에게 소고기를 쏜 적이 있다"며 "소고기 값을 계산할 때 그 친구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턱 쏠 때마다 철칙이 있다고 고백했다. 곽윤기는 "1:1 상황에서만 지갑을 열고, 빌붙기 쿠폰은 1년에 한 번만 발급한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오빠가 나도 사준 적이 있다. 맥모닝 세트를 사줬었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평소 안 사던 사람이 한 번 사면 그 감동이 며칠은 가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울 점이 많다. 후배들이 돈 관리하는 법을 곽윤기에게 배운다"고 칭찬했다.

적금과 적립식 펀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곽윤기를 위해서 패널들은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양세형은 "어떻게 마련한 돈인데 오늘따라 책임이 막중하다"고 토로했다.

김현준 변호사는 "곽윤기 선수는 매달 100만원씩 꾸준히 들어오니까, 어느 정도 생활비를 뺀 뒤 적립식 펀드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1년 동안 1,200만원 펀드를 들었는데 그게 1,100만원이 되어 있으면 기절 안 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금메달리스트니까 펀드를 해야 한다"며 "곽윤기 선수는 짜릿한 막판 스퍼트를 느껴 봤고, 협력의 힘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다. 펀드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패널들의 팽팽한 의견 제시 끝에 곽윤기는 "적금부터 하는 걸 택하겠다"고 결정했다. 곽윤기는 "유수진 자산관리자의 '소액부터 시작해서 투자를 배우라'는 말이 와닿았고, 언젠가는 적립식 펀드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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