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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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벤져스, 생애 첫 독립 선언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15 23:0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가 생애 처음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하오,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도경완·장윤정·연우·하영, 김영권·리아·리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샘 아빠는 김으로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윌벤져스를 훈육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벌을 피하려 했고, 벤틀리도 형을 따라 팔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샘 아빠는 치료를 해주겠다며 윌리엄의 배를 무겁게 감싸놨고, 벤틀리에게는 팔에 딱딱한 종이를 끼워놨다.

벤틀리는 굽혀지지 않는 팔로 과자를 먹으려 고군분투했다. 결국 바닥에 과자를 떨어뜨려 힘겹게 먹었고, 이 모습을 보던 형 윌리엄이 과자를 먹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샘 아빠는 "배 아픈 사람이 먹어도 되냐"라며 화를 냈고, "너 진짜 솔직히 말해봐. 너 아픈 거 맞아? 마지막 기회야. 너 자꾸 거짓말 할거면 집에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윌리엄은 "안 되겠다 아가야. 우리 나가자. 아가야 우리의 길을 떠나자"라며 독립을 선언했다. 이어 "아버지 안녕히 계십시오. 떠납니다"라며 "그동안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텐트를 챙겨 집을 나섰다. 그러나 윌벤져스는 텐트인 줄 알고 가져온 모기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벤틀리는 "돌아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국가대표 축구 선수 김영권 가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6살 리아, 4살 리현 남매는 아빠에 대해 "비행기를 자주 탄다. 운동하는 사람이다. 아빠는 축 빵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리현이는 누나 리아를 따라 드레스를 입고 화장놀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영권과 아내 박세진 씨는 인터뷰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권은 "아내가 승무원이었는데 내가 그 비행기를 타게 됐다. 찾아봤더니 내 지인의 친구였다. 그래서 소개를 받았다"라며 "만난 지 1년 만에 속전속결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라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또 아내 박세진 씨는 남편 김영권에 대해 "축구할 때는 포스 있고 카리스마 있는데 가족에게는 엄청 사랑꾼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개리, 하오 부자는 복싱장을 찾았다. 하오는 옷과 글러브까지 갖춰 입고 본격적으로 복싱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샌드백을 때리지 않고 뽀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관장님과 개리 아빠의 스파링 대결이 펼쳐졌다. 하오는 점점 격렬해지는 스파링을 보며 "잘하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아빠가 결정적 한 방을 맞고 그대로 쓰러지자 하오는 "살려 주세요"라며 오열했다.

하오가 뽀뽀하자 개리 아빠는 일어났고, 장난이었다며 하오를 달랬다. 이후 하오는 인터뷰에서 또 한 번 눈물을 훔쳤고, "아빠가 쓰러져서 그랬어. 하오가 살려주세요 했어요. 걱정됐어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도경완과 연우는 엄마 장윤정의 생일을 맞이해 역대급 스케일의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집 안에 장윤정이 좋아하는 메뉴가 가득한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겨온 것. 이에 장윤정은 "이거 그냥 집에 두면 안 돼?"라며 기뻐했다.

도경완, 연우 부자의 이벤트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가발과 옷을 갖춰 입고 추억의 개그 '도리케인 블루'로 변신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장윤정은 "내년 연예 대상에서 뭐 노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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