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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손예진 정체에 분노…현빈 추궁 [종합]

기사입력 2020.01.11 22: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가 손예진의 정체를 알게 됐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7화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를 구하고 총에 맞았다.

이날 리정혁은 윤세리가 탄 차량을 덮치려는 개조 트럭을 향해 자신이 타고 온 오토바이를 내던졌고, 윤세리는 리정혁이 총에 맞아 쓰러지자 오열했다. 이어 윤세리는 박광범(이신영)으로부터 차량 키를 건네받아 운전대를 잡았고, 박광범은 병원으로 갈 것이 아니라 공항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세리는 공항으로 가지 않았고, 병원으로 향한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수혈한 0형 피가 병원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당황한 지금이라도 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박광범의 말을 뒤로 한 채 자신의 피를 주겠노라며 직접 헌혈에 나섰고, 리정혁이 수술실로 들어가자 홀로 수술실 앞에 앉아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반면, 트럭 부대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된 조철강(오만석)은 리정혁이 윤세리의 차량 사고를 막아선 인물이라고 확신했고, 부대를 동원해 리정혁의 소재를 파악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구승준(김정현)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 구승준은 조철강이 윤세리를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고, 윤세리를 걱정하며 곧장 리정혁의 집을 찾아갔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며칠 후, 조철강은 리정혁의 소재를 파악하게 되자 곧장 군인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리정혁의 병실을 급습한 조철강은 무기 반출 대장을 내밀며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 한참 찾았다. 동무가 병원에 신상을 늦게 주는 바람에 시간이 걸렸다. 5중대의 무기 반출 대장이다. 어디 전쟁이라도 하러 갔느냐. 자네가 반출한 탄환이 공병 부대를 공격한 탄환이랑 같더라. 동무가 남조선 간첩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부대원들에게 총을 쏜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리정혁은 "근거가 있느냐. 소좌 동지는 뭘 근거로 확신하느냐. 통신부에서 그렇게 말하더냐. 십일과 대상은 보안 때문에 제소를 해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수 조사 의뢰해도 되겠느냐"라고 반박했다. 리정혁은 자신의 삼촌으로부터 조철강이 통신부 간부를 통해 윤세리의 정보를 파악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리정혁의 태도에 당혹스러움을 느낀 조철강은 "리정혁 동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가본 데 보위부 조사실 가서 할 말 다 하는지 보자"라고 말했고, 그 자리에 리정혁의 아버지가 나타나자 결국 빈손으로 돌아섰다. 반면, 리정혁의 아버지는 리정혁이 잘못되면 자신 역시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버럭 했고, 리정혁의 엄마는 살아온 것이 다행이라며 진심으로 리정혁을 걱정했다.

​같은 시각. 윤세리는 구승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연락을 받은 구승준은 곧장 리정혁이 있는 병원을 찾아왔고, 구승준을 만난 윤세리는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했다고 알렸고 윤세리를 향해 "오빠들이 사설 업체 풀어서 널 찾았다고 하더라. 주주총회도 미뤄진다고 했다"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리정혁의 병실에서 윤세리의 흔적을 발견한 서단은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고, 리정혁은 "서단 동무. 처음부터 속일 마음은 아니었지만, 속이게 되었다. 나는 그 여자가 좋다. 좋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단은 "속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속지 않았으니 속인 게 아니다"라고 맞받아쳤고, 리정혁은 "동무를 좋아하지 않은 채로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채로 당신과 결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단은 "곧 떠날 사람이라고 안다. 끝을 모르니 두근거리고 설레는 거다. 그걸 사랑으로 착각하는 거다. 우리가 무미건조한 이유는 날을 잡아서라는 거다. 정략결혼의 폐해다. 어쨌든 우리 결혼이 변동되는 일은 없을 거다. 그 동무가 좋으냐. 좋아해라. 떠나면 다 사라질 거다. 그런 마음"이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고, 웨딩드레스를 보러 간 곳에 있던 잡지 속에서 윤세리의 모습을 발견했다.

곧장 리정혁을 찾아간 서단은 자신이 가져온 잡지를 내밀며 "윤세리냐. 그 동무 이름. 이게 뭔지 설명해 보겠느냐. 이런 여자였느냐. 당신이 좋아한다는 여자가. 말해봐라. 알고 있었느냐. 이 여자의 정확한 신분을. 남조선 여자가 대체 왜 여기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리정혁은 "작은 사고였고, 그다음은 우연이었다. 곧 돌아갈 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단이 리정혁을 향해 "그래서 숨겨주는 거냐. 그 여자 하나 숨기다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여자가 당신을 죽일 수 있다는 거다. 그래도 좋은 거냐"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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