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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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도미니카 남매의 '천국의 계단' 성지순례…"한정서 사랑해" 재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20 06:35 / 기사수정 2019.12.20 01:01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도미니카 남매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성지순례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삼촌 호세와 누나 알레이다 둘이서 함께 롯데월드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먼저 '막걸리 만들기 클래스'를 수강하며 막걸리를 만들었다. 수업 내내 열의를 보이던 호세와 알레이다는 성공적으로 막걸리를 만들 수 있었다. 이후 이동한 곳은 '서울대학교'였다. "대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고 싶었다"던 호세는 대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는 데에 전념했다. 알레이다 또한 "학교가 정말 예쁘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남매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어서 학교에는 아무도 없었고, 빈 강의실에라도 앉은 남매는 "마치 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칠판에 한국어로 글씨를 쓰거나, 수학 문제를 번갈아가며 풀던 두 사람은 교내 식당으로 가 음료수와 쌀국수를 산 후 먹기 시작했고, 알레이다는 "늙은이 둘 앉아서 뭐 하는거냐고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대학교 투어를 마친 남매. 그러나 아직 호세의 투어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어디 가냐"고 물은 누나 알레이다에게 "우린 롯데월드를 갈거야"라고 대답한 호세. 이에 알레이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다 봤다는 알레이다는 "보면서 많이 울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덕후'임을 드러낸 바.

그런 누나를 위해 호세는 마지막 서울투어 장소로 '천국의 계단' 촬영지인 롯데월드를 택했다. 롯데월드에 입성한 남매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바로 '회전목마'였다. 회전목마를 보자마자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던 알레이다는 이내 회전목마를 타게 됐고, 호세는 누나를 찍기 위해 핸드폰을 들었다.

회전목마를 타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누나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던 호세는 갑자기 회전목마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 러브 유 정서! 한정서!"를 외쳤다. 이 모습을 VCR로 보던 MC들과 그레이스는 폭소했다. 이런 동생의 모습을 보며 알레이다는 매우 흡족해했다. 회전목마에서 내린 알레이다는 호세에게 "한국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안아준다"며 안겼다.

다음 성지순례 장소는 드라마 여주인공인 한정서(최지우 분)가 탑승했던 모노레일. "누나 혼자 탈거지? 나는 사진 찍어줄게"라고 말한 호세에게 "아니. 우린 같이 탈거야"라고 말해 결국 함께 모노레일을 타게 된 남매. 아래를 내려다보며 기뻐하는 알레이다는 "스케이트장에 가도 되냐"고 물었고, 누나와 달리 조금 피곤해진 호세는 "꼭 가고 싶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누나를 위해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스케이트장에 도착한 알레이다는 '천국의 계단' 명대사인 "사랑은 돌아오는거야"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스케이트장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를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권상우"라고 대답한 알레이다는 권상우에 영상편지까지 보내며 행복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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