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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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시키지 않을 것"…김호영, 피소 논란 이후 '최파타'서 첫 심경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9.11.18 14:48 / 기사수정 2019.11.18 14: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던 김호영이 심경을 밝혔다.

18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출연한 김호영은 이날 심경을 전했다.

DJ 최화정은 그에게 "김호영 씨가 한 주 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청취자 분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알렸다.

김호영은 "'최파타'를 오래하지 않았지만 피디님, 작가님, 화정누나와 가족 같고 굉장히 친근하다. 그래서 항상 저를 반겨주시는 청취자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제 성격답게 속 시원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은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다"고 전한 김호영. 그러면서도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김호영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김호영이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남성 A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이 제출 되었지만 김호영은 스케줄 상의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이에 김호영의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반박하며 "보도된 기사는 사실 무근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내 소속사 측은 "피소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아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영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역시 인터뷰를 하는 것은 물론 그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폭로가 이어졌다.

A씨는 김호영과 만났을 당시 차에서 잠이 들었을 때 이상한 기분이 들어 깼더니 김호영이 유사성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일이 있고 난 뒤, 방송에 출연하는 김호영의 모습을 본 A씨는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것은 물론 김호영에게 대중을 더이상 속이지 말고, 방송에서도 하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 직후, 김호영은 고정적으로 출영하던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도 불참했다. 그가 출연하던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측은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을 기해 제작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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