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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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조관우 "어릴 때 헤어진 생모, 어른들 나쁜 분이라고 세뇌" [종합]

기사입력 2019.09.25 22:49 / 기사수정 2019.09.25 22: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조관우가 오래 전 헤어진 친어머니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조관우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조관우는 15억 빚더미에 오른 상황을 언급하며 "집 두 채가 다 경매에 넘어갔다. 집도 절도 없고 카드도 사용하지 못한다. 다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 주소지도 없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빚을 남기는 아버지가 되기는 싫다. 주변에서는 파산 신청을 하라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언제가 빚을 해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어린시절 헤어진 친어머니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스무살에 저를 낳았다. 두 분 다 할머니의 제자였다가 저를 가졌다고 한다. 거기까지만 알고 있다. 두 분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쯤에 헤어지셨다. 어머니는 여동생을 키웠고, 아버지는 저를 키웠다. 속으로 원망했다. 이럴거면 나를 왜 낳았나 고아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미화를 만난 조관우는 "저희 어머니와 김미화씨가 이름이 같다. 그래서 더 친근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쓰리랑 부부'할 때부터 느꼈다. 작은 분이 개그를 하는데 내 기억 속에 잊혀진 이름인데 김미화라는 분이 저런 분이구나 충격을 받았다. 어딘지 모르게 (외모도) 많이 비슷하다. 우리 어머니도 키가 안 크시다. 이름도 같고, 엄마같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당시 어른들이 (친어머니를) 굉장히 나쁜 분이라고 세뇌했다. 초등학교 때 잠깐 나타났던 적이 있었다. 선생님이 저를 불렀는데 무작정 집으로 도망갔다. 이후 낙원동 떡집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이후에 군대에 면회왔는데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후 나중에 나무 뒤에 가서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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