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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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듣데' DAY6, 1만 5천 마이데이와 만들어낸 150분의 이끌림 [종합]

기사입력 2019.08.11 19:50 / 기사수정 2019.08.11 23: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믿듣데' DAY6가 팬클럽 마이데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DAY6(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의 월드투어 'DA6 WORLD TOUR 'GRAVITY' in SEOUL'이 개최됐다.

지난 9일 부터 열린 공연에는 3일간 총 1만 5,000명의 관객이 찾아와 DAY6와 함께했다. DAY6는 'Best Part' 'Sing Me' '바래'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팬클럽 MY DAY는 첫 곡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으로 환호했고 DAY6도 열정적인 공연으로 화답했다.

원필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처음부터 뜨거워서 조끼를 걸칠 수 없었다"며 "첫째날, 둘쨰날 뜨거웠는데 오늘은 아직 모르겠다. 지금 세 곡을 했는데 장난없긴 했다"고 전했다. 

성진은 "저도 셔츠를 벗고 싶었다. 그런데 벗으면 안된다. 여러분들이 '안 본 눈 산다'고 말할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뜨거운 여름날 뜨겁게 놀아볼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DAY6는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어쩌다 보니'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연이어 선보였다. 원필은 "첫째날에 너무 벅차서 막 불렀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오늘도 똑같이 목 아끼지 않고 막 부르겠다. 오늘은 다같이 힘든 일상의 스트레스 내려놓고, 힘든 것들은 공연장에 던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완전 멋지잖아' '이상하게 계속 이래' 'Feeling Good'까지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영케이는 "저희 공연이 'Gravity'인데 여러분과 이 순간이 이끌려서 왔다는 게 신기하다. 저희는 여러분에게 여러분은 저희에게 이끌려서 더 뜨거워지고 있다"며 "공연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원필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좋은 일이 있었다"며 음악방송 1위를 언급했다. 원필은 "저희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고 저희가 잘해서 여기 서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계시기 떄문에 좋은 성과가 있었고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었다"며 "노래 제목처럼 저희 청춘의 멋진 한 페이지를 장식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무빙 스테이지를 타고 공연장 가운데로 이동한 DAY6는 'How to love' 'For me' '돌아갈래요'등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수록곡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다. DAY6는 자신들의 노래 '태양처럼',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Blood'를 각각 에드시런의 'Shape of you' 브루노 마스의 'Treasure', 다프트 펑크의 'Get Lucky'와 매시업한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한 무대를 꾸며냈다.

DAY6는 이어 'Colors' '누군가 필요해' '아 왜' 등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웠던 앞선 무대들과 달리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로 DAY6의 상반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 외에도 이날 멤버들은 짧지만 자신의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솔로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도 선보였다. 특히 MPC와 건반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다시 믹스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원필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이유는 항상 믿어주시는 마이데이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어느덧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게 됐다. 도운은 "즐기다보니 마지막 무대까지 왔다. 첫 투어의 시작을 즐겁게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무대도 잘 즐겨주시기 바란다. DAY6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영케이의 "남은 에너지가 정말 필요하다. 같이 쏟아달라"는 말과 함께 '오늘은 내게' 무대가 이어졌고 '두통' 'WARNING!' 'Shoot Me'까지 무대가 계속됐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DAY6는 '포장' '예뻤어' 'Congratulations' 'DANCE DANCE' 'Free하게' 까지 무려 5곡의 앙코를 무대를 선보이며 모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DAY6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26개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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