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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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약 3조"…린사모, 버닝썬 클럽 대주주의 드러난 정체 [종합]

기사입력 2019.04.03 17:50 / 기사수정 2019.04.03 17:2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승리 버닝썬 클럽 대주주로 알려진 린사모의 정체가 밝혀졌다.

대만 징저우칸, 이티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는 3일(현지시간) 이른바 '린사모'로 알려진 인물이 스포츠 도박 조직의 큰손인 위궈주의 아내라고 보도했다.

징저우칸에 따르면 린사모는 천억 몸값을 자랑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의 거물인 위궈주의 아내. 위궈주의 보유 자산은 천억 대만달러(한화 약 3조 6천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래 식당을 운영하다 1993년 대만 타이중시 퇴직 경찰들과 카지노를 열어 도박 사업을 시작했으며, 위성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필리핀 카지노 현장을 중계했다. 이후 도박꾼들이 컴퓨터를 통해 베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1일 최대 4억 대만달러(한화 약 147억원)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위궈주 아내 린사모는 대만 사교계에서도 전설처럼 알려진 인물로, 한정판을 사랑하며 다수의 명품 브랜드에 VVVIP로 등록되어있다고 전했다. 그는 6개월 동안 6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22억 1천만원)의 샤넬 제품을 구매, 타이중의 신광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한 시간에 7백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5천만원)의 물건을 구매한 적 있다고 밝혔다.

린사모와 승리의 연관 관계는 지난 3월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됐다. 이날 제보자들은 린사모에 대해 "제일 거물이다. 자기 테이블에만 돈을 쓰는게 아니고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준다"며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 자체도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이라고 증언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에서 1억 짜리 만수르 세트인 '더블 만수르 세트'를 처음으로 시키며 화제가 모았고, 그는 한 번에 두 개의 테이블을 잡고 하룻밤에 거액을 쓰고 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버닝썬 전 직원은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 3대 깡패. 야쿠자, 마피아, 삼합회"라며 린사모의 스케일을 설명했다. 이문호 대표도 "원래 승리라는 친구는 돈이 없었다. 린사모님이 10억을 투자하신거고 나와 승리는 달란트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에 대한 무료 지분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린사모가 승리, 지드래곤의 열렬한 팬. 샤넬, 루이비통 VIP 행사에서 승리를 처음 만났다고 보도했다. 5억 원을 내고 투자 이민 비자를 받아 가족들과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자신의 딸을 데려와 연예인을 소개시켜주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 자랑한다고. 또한 지드래고 집 바로 앞 집을 사는 등 한국에서 부동산 세 곳에 투자했다며, 국내 투자금은 300억원 이상이지만, 관세청에 한 번도 현금 반입 신고를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이티투데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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