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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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퇴장' 포항, 막판 집중력 잃고 성남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5.05.10 18:37 / 기사수정 2015.05.11 13: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먼저 2골을 앞서가고도 막판에 연속 실점을 범해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10일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0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쉽게 승점 1을 추가한 포항은 5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면모를 보여준 성남은 승점 12로 8위에 자리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포항이었다. 전반 15분에 고무열이 넘어지며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준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던 포항은 후반 24분에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고무열의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날 것 같았던 흐름은 후반 37분 고무열의 퇴장으로 급격하게 바뀌었다. 고무열은 볼 경합을 벌이다가 선수를 가격해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한명이 부족해진 포항은 박선주를 투입하는 등 수비에 신경을 쓰면서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 기회를 성남이 놓치지 않았다. 전광판 시간이 90분을 가르킨 이후 성남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조르징요가 만회골을 기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곽해성의 크로스를 히카르도가 헤딩골로 연결해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 났고 양 팀은 승점 1씩만을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고무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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