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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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가 한국 꿈 산산조각, 韓 축구 갈 길 멀다" 멕시코 언론도 비판…'역대급 참사' 모두가 주목

기사입력 2026.06.28 17:40 / 기사수정 2026.06.28 17:4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멕시코 언론에서도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참사를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언론 '헤코르드'는 28일(한국시간)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탈락하자 한국의 상황을 조명했다.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당초 어렵지 않게 32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남아공전에서 일격을 맞고 패배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다른 조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점점 옅어졌고, 28일 치러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리하면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은 '제로'가 됐다.



'헤코르드'는 "어떤 꿈은 시작되고, 어떤 꿈은 끝난다. 한국이 2026년 월드컵에서 탈락한 팀 중 하나가 됐다"며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미한 희망이 있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그 꿈은 좌절됐다"고 했다.

언론은 "콩고민주공화국이 한국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며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한국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한국은 이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탈락했다"면서 "안타깝게도 한국 팬들의 꿈은 여기서 끝났다.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2026년 월드컵에서 1승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으며, 이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이번 월드컵 참패가 의미하는 바를 짚었다.


멕시코 매체에서도 한국의 탈락을 주목할 정도로 이번 결과는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참사'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월드컵에서는 32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던 덕에 각 조의 3위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주어졌는데, 한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되고도 조 1~2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성적 비교에서도 밀려 짐을 싸게 됐다.

한국 덕에 남아공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고, 파라과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콩고민주공화국, 심지어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조차 스페인, 우루과이 등 강호들과 함께 묶인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비롯해 다수의 유럽파들을 보유한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고도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탈락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꿈꿨지만, 오히려 한국 축구사에 남을 최악의 월드컵으로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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