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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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감독 "총력전 임할 것" 선언, 그런데 한 이닝 7실점이라니…KIA, 연패 피할 수 없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28 03:25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이 KIA를 상대로 8:1 승리를 거뒀다.  8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이 KIA를 상대로 8:1 승리를 거뒀다. 8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잘 버텼던 불펜도 무너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1-8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1승35패1무(0.539)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마지막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여기에 정해영과 최지민이 각각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실점, 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지며 KIA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이닝을 마친 뒤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이닝을 마친 뒤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5일까지 4연승을 달리던 KIA는 26일 두산전에서 2-3으로 졌다.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이달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KIA였지만, 26일 경기에서는 9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오늘(27일)과 내일(28일)은 최대한 필승조가 1이닝씩 던진다고 생각하라고 얘기한 상황"이라며 "선발이 5이닝을 버티면 이기는 경기에 4명의 투수가 나가고, 내일도 선발이 5이닝을 채우면 이기는 경기에 4명이 나간다. 내일까지 총력전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경기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사령탑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답답했다. KIA는 2회초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두산이었다. 3회말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KIA 김호령이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KIA 김호령이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조수행이 안재석 타석 때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조수행이 안재석 타석 때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KIA는 8회초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선빈의 안타와 한준수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2사 1, 3루를 만든 뒤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미 많은 불펜 자원을 소모한 KIA는 8회말 정해영을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양의지의 안타, 김민석의 중견수 뜬공, 다즈 카메론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 안재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지훈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이 상황에서 주심의 세이프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계화면상으로는 2루주자 전다민이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포수 한준수의 태그가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KIA는 이미 비디오 판독 요청 기회를 소진한 상황이었다.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박지훈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박지훈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전다민이 박지훈 타석 때 홈 쇄도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전다민이 박지훈 타석 때 홈 쇄도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 고아라 기자


KIA는 박찬호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최지민을 올렸지만,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최지민은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류승민의 볼넷 이후 조수행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전다민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류승민이 홈을 밟았다.

KIA는 한 이닝에만 7실점했고, 그 사이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기 중반까지 희망을 품고 있었던 KIA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9회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한 KIA는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KIA는 28일 경기에서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의 선발은 최승용이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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