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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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강인! 홍명보호 에이스 노릇 톡톡…황인범 천금 동점골 어시스트→체코전 역전승 발판 놨다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2 13:05 / 기사수정 2026.06.12 13:05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홍명보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였던 체코전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슈팅 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벌어질 정도로 체코를 몰아붙인 한국은 후반 초반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졌다.

다행히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황인범의 동점골을 만든 환상적인 침투 패스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이강인은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프리롤로 활약했다.

중원에서 황인범, 이재성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격 전개에 관여한 이강인은 세트피스 키커로도 나서며 날카로운 왼발 킥 감각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 이재성에게 향하는 왼발 침투패스는 이강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재성의 컷백을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에 걸리면서 득정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번뜩였다. 전반 14분 먼 거리에서 왼발 무회전 슈팅을 시도하며 체코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체코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반대 전환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한국의 공격 루트를 책임진 이강인 덕에 한국은 전반에만 무려 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체코는 슈팅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한국이 전반전을 완벽히 지배헀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은 특유의 드리블로 템포를 조절하고 상대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며 자신이 왜 유럽 최정상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인지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분전에도 한국은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날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체코가 후반 14분 단 한번의 세트피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황희찬 동료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실점 직후 왜 자신이 홍명보호 에이스인지 입증했다. 후반 22분 중원에서 골문으로 정확하게 찔러줬고, 이를 받은 황인범이 턴 동작으로 가볍게 수비를 제쳐놓은 후 공을 살짝 띄우는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 황인범의 어시스트를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역전승으로 경기 종료됐다.

황인범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황인범의 동점골을 만든 이강인의 날카로운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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