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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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징크스'도 깼다→서울, 1강 독주 구축하나…10경기 만에 승점 '25점' 고지, 2~3위권과 8~10점 차

기사입력 2026.04.26 23:11 / 기사수정 2026.04.27 00:5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완벽한 '독주 체제'다.

올 시즌 초반 FC서울의 기세는 어느 팀도 꺾기 어려워 보인다. 9년 동안 이어졌던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징크스, 10년 만의 울산 원정 승리 등 온갖 징크스를 마치 쇄빙선처럼 깨부수며 나아가고 있는 서울이 강원FC가 자랑하던 '강릉 불패'마저 깨며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했다.

아직 10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에는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우승의 기운'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서울은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베츠와 이승모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강원을 2-1로 격파하고 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달리던 서울은 지난 18일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잠시 흐름이 끊긴 듯했으나, 부천FC전 승리에 이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원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다시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무엇보다 서울은 2024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버티고 있었던 강원의 '강릉 불패' 기록을 무너뜨리며 또다시 '징크스 브레이커'의 면모를 보였다.

서울은 앞서 6라운드에서 2017년 7월2일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전북을 꺾었고, 울산HD와의 2라운드 순연경기에서도 울산을 4-1로 완파하며 2016년 4월부터 무려 10년 동안 유지됐던 울산 원정 징크스까지 깨는 데 성공하며 뼈아픈 기록들을 모두 지웠다.


여기에 강원전 승리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은 10경기 만에 8승을 챙기며 승점 25점을 달성,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가 적지 않게 벌어졌다. 26일 2위 울산이 대전에 1-4로 대패하면서 승점 17에서 더 나아가질 못했다. 3위 전북은 승점 15다. 2~3위권과 승점 차가 8~10점이나 된다.

득실차도 압도적이어서 서울은 21골 넣고 6골 잃어 +15를 기록 중이다. 서울 다음으로 득실차 좋은 팀이 6위 강원(승점 13)으로 +4에 불과하다. 


단순히 10경기 기준 승점만 따지면 울산이 리그 2연패를 달성했던 2023시즌과 동일한 페이스다. 당시 울산은 리그 3라운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서울은 5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나 이번 시즌 K리그1이 서울의 '1강 체제'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의 단기적인 목표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다.

올 시즌 K리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으로 5월 중순 15라운드 일정까지 소화하고 휴식기에 접어든다. 서울이 남은 5경기에서 리그 1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객관적인 상황이나 팀 분위기 등을 모두 고려하면 무리한 목표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빡빡한 일정 속 체력과 부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이달 사나흘 간격으로 전북~울산~대전~부천~강원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될 터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중요한 시기에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갈비뼈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안데르손과 조영욱의 복귀는 반갑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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