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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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 피한다…'네덜란드 격파' 도전→日 감독 "신중하게 풀어가다가 결정타 날리고 싶다"

기사입력 2026.04.23 22:29 / 기사수정 2026.04.23 22: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이어 대회 본선을 앞두고 치러진 3월 A매치에서 강호 잉글랜드를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일본의 자신감이 넘친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행사 자리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정타'를 날리고 싶다면서 또 다른 유럽의 강팀을 격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 시내에서 진행된 '히로시마에서 응원을 보내는 모임' 행사에 참석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히로시마는 모리야스 감독의 '제2의 고향'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히로시마 연고 구단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전신인 마츠다 축구 클럽에 입단해 14년간 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고, 은퇴 후 히로시마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하기 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친정팀 히로시마의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사람으로서, 축구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곳에 계신 분들이 히로시마 시절부터 많이 응원해 주셨다"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여러분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고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면서 "여러분의 응원이 있으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다시 한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일본이 속한 F조에는 유럽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와 튀니지, 스웨덴이 포진해 있다.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우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한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네덜란드에는 버질 판데이크, 코디 각포,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위리엔 팀버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행사 진행자가 네덜란드전 경기 운영 복안에 대해 질문하자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네덜란드를 상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일본은 이 방식으로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고 '죽음의 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일본은 지난 4년 동안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며 역습을 더욱 날카롭게 갈고 닦았고, 잉글랜드를 상대로 자신들의 방식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같은 전략을 사용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한 이유다.

일본은 토너먼트를 위해서라도 네덜란드전 승리가 필요하다. F조 2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에서 E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100% 전력으로 맞대결을 펼치면 일본이 이기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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