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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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뒤늦게 사과했지만…유족은 분통 "연락 없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10 15:30

고 김창민 감독
고 김창민 감독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 A씨가 한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A씨는 뒤늦게 사죄했지만, 유족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고 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 A씨는 9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에 출연해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 김 감독의 유가족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또 이날 영상에서 A씨는 사건 발생 후 범인이라는 활동명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다. 예전에 오래 만났던 첫사랑 이야기를 힙합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범인'이라는 활동명에 대해서도 "호랑이띠랑 잘 맞는다고 해서 실제 등에 호랑이 문신을 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카라큘라 채널
카라큘라 채널


하지만 유족 측은 가해자의 이러한 행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건 발생 후 5개월이 넘도록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 

고 김 감독의 부친인 김상철 씨는 10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가해자의 사과 움직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김 씨는 "여태까지 연락 한 번 없었다"며 "'사과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관이 피해자 측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서 못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또한 사과의 의사가 전혀 없었으나, 최근에 논란이 되니까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도 "그렇게 보고 있다"며 뒤늦은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했다.

고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같은 해 11월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최근 고인이 사망 전 다수에게 폭행당했다는 사망 경위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여기에 더해 A씨의 사과 영상을 업로드한 카라큘라는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을 통해 "그들이 저를 찾은 진짜 숨겨진 이유와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무심코 내뱉은 가해자들의 추악한 민낯들이 담긴 취재 과정 전말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후속 영상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고 김창민 감독, 유튜브 카라큘라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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