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21:14
스포츠

'LG 안도의 한숨' 문보경, 검진 결과 이상 무…염경엽 감독 "계속 신호 있었어, 조심해야"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01 16:42 / 기사수정 2026.04.01 16:42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이 큰 부상을 피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문)보경이가 오늘(1일) 아침에 MRI 검진을 진행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31일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문보경의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333(9타수 3안타)으로 하락했다.

문제가 발생한 건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문보경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사 1루에서 상대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이주헌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진루했는데,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LG는 대주자 이영빈을 투입했다. 당시 LG 구단은 "우측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 중이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문보경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염 감독은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상태가) 좀 좋지 않아서 계속 관리했던 부위라고 하더라. 그래도 MRI 검진에서 깨끗하게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다.

문보경은 올해 WBC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 2홈런, 11타점, 출루율 0.526, 장타율 0.938로 맹활약하며 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다만 몸 상태가 완벽했던 건 아니었다. 문보경은 WBC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옆구리를 다쳤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에는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당분간 몸 상태를 계속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1일 경기에선) 대타만 한번 쓰려고 한다"며 "어쨌든 계속 신호가 있었던 것이라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아예 수비에 들어가는 시기도 좀 늦춰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문보경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 양현종이 좌완인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재원이다. 이재원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등 타격 재능을 뽐냈지만,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2경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염 감독은 "양현종이 갖고 있는 것들을 따졌을 때 (이)재원이가 잘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재원이에게 뭔가를 바라기보다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려고 한다. 경험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라며 이재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