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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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촬영 중 기절·윤경호의 눈물…7년 묵힌 '끝장수사' "정말 레트로 됐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3.25 19:50

영화 '끝장수사' 배우 윤경호.
영화 '끝장수사' 배우 윤경호.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후 7년 만에 '끝장수사'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를 담은 영화다.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성우는 "'끝장수사'는 분식집 같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조한철과는 같이 찍으며 웃어서 NG도 났다"며 "윤경호는 그 당시에 좀 조용하게 지냈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감옥 안 용의자로 있을 때 말이 진짜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이 그간 안 보여줬던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성우는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 및 활동 중단으로 '끝장수사'를 7년 만에 개봉한 것에 대해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 늦게 개봉하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항상 조심스럽게 살아야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진심을 전했다.


배성우는 "영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다보니 오래 같이 작업했다.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찍으면서도 레트로하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 레트로가 되어버려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당시 트렌디하게 찍었으면 지금 뒤떨어진 느낌이 들었을 텐데, 그때도 낭만적으로 레트로했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끝장수사'가 자신에게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촬영 중 생애 첫 수상 기회가 있었던 것.

그는 "황금촬영상에서 '완벽한 타인'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저는 이 촬영과 겹쳐 대리 수상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데 '끝장수사' 촬영 감독님이 그걸 아시고 다른 이유를 대시면서 촬영을 접자고 하셨다. 그러면서 저에게 '가서 상 받고 와'라고 해주셨다"고 감동적이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너무 감사해서 처음으로 사비로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윤경호는 "배성우 형도 액션 촬영을 하다가 한 번 기절했다"며 "그만큼 많은 고생이 섞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끝장수사'는 재밌는 게 레트로한 듯 그렇지 않다. 아슬아슬한 시대의 줄타기가 있다. 굉장히 반가우면서도 친숙하고, 신선하다. 요즘 보기 쉽지 않아 신선한 수사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개봉일을 조율하던 중 주연 배성우가 2020년 11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배성우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끝장수사'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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