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첫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풀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심상치 않다.
MLS 2026시즌을 앞두고 현지 유력 매체 전문가들이 일제히 손흥민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리그 최고 스타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네 명의 전문가 전원이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MLS 2026 시즌 전문가 전망: 컵 우승팀, 대형 영입, 그리고 새로운 MVP'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양한 부문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해당 기사에는 톰 보거트, 헨리 부시넬, 펠리페 카르데나스, 폴 테노리오 등 네 명의 MLS 전문 기자가 참여했다.
가장 주목받은 항목은 MVP 전망이었다.
매체는 "메시의 3연속 수상인가, 아니면 다른 선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논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메시가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선택에서는 모두 손흥민을 택했다.
보거트는 "메시는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결코 당연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손흥민, 에반데르, 안데르스 드레이어, 부앙가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메시가 아닌 다른 후보 쪽을 택하겠다. 다소 평범한 선택이지만 손흥민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을 고려해 MVP 수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시넬 역시 "메시가 아니다. 그중에서 나는 손흥민을 택하겠다. 혹은 부앙가가 시즌 끝까지 LAFC에 남는다면 그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카르데나스는 보다 단호했다. 그는 "손흥민이 2026년에 자신의 첫 MVP를 수상할 것이다. 이 리그에서 메시와 득점력과 흥행성 모두를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뿐이다"라고 평가했다.
테노리오도 손흥민을 선택했다. 그는 "손흥민과 메시는 모두 올여름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 둘 중 한 명이 수상할 것이라고 본다. 이변을 택해 손흥민에게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LS컵 우승 전망에서는 인터 마이애미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이애미는 전 포지션에서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손흥민의 LAFC를 MLS컵 우승 후보로 지목한 전문가도 있었다. 보거트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공격을 이끄는 LAFC 역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LAFC / ML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