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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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vs 대만 벌써 장외 신경전 시작! "한국 엿 먹어라" 대만 국대 깜짝 욕설, 'ML 72경기 7홈런' 韓 대표도 맞불

기사입력 2026.02.16 12:45 / 기사수정 2026.02.16 12:45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한국과 대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맞대결이 3주 정도 남은 가운데, 벌써 장외 대결(?)은 치열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식을 주로 전하는 '디트로이트 뉴스'의 크리스 맥코스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저마이 존스와 리하오위(대만)의 입씨름을 소개했다. 

두 선수는 모두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최근 시작된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두 선수는 WBC를 주제로 설전을 펼쳤다. 존스가 리하오위에 대해 경쟁자로서 견제하려는 말을 하자, 리하오위는 "한국 엿먹어라(Fu*k Korea)"라고 말하며 지나갔다. 물론 동료이기에 할 수 있는 장난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오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 경기를 펼친다.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양국의 맞대결은 25전 19승 6패로 한국의 압승이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른바 '도하 참사'를 당한 이후에는 무려 11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2승 4패로 밀리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4 프리미어 12에서도 2회에만 만루홈런 포함 6점을 내주면서 3-6으로 패배했다. 대만에서 미국 마이너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늘면서 전력이 강해진 덕분이었다. 

지난 WBC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호주 등도 만만찮은 팀이지만, 결국 류지현호는 아시아 라이벌들을 꺾어야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이에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30인 엔트리 발표 후 "대만, 일본을 포인트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올해 WBC를 앞두고 대표팀 30명 중 무려 15명이 미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로 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WBC 출전국의 MLB 유망주 랭킹을 정리했는데, 구단별 톱30 유망주 30명이 뽑힌 가운데 대만은 무려 6명이나 포진했다. 


물론 이것만으로 한국이 대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대만은 메이저리거는 한 명도 뽑히지 않은 반면, 한국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있고, 한국계 외국인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포함해 4명이나 뽑혔다. 



이들 중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선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재능을 뽐냈다. 7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7(192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21득점, OPS 0.93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입단 당시부터 메이저리그 100위 이내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상하리만큼 메이저리그에서는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달라진 면모가 나타났다. 



류 감독은 "2023년부터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하면서 3년 동안 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이 우타자와 좌완 불펜이었다"며 "우타자는 다행히도 한국계 선수들이 있었다. 존스와 위트컴은 리스트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리하오위 역시 눈여겨 볼 선수다. MLB.com은 "리하오위는 지나해 트리플A에서 시속 112.2마일이라는 경이로운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며 그의 파워를 소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WBSC 홈페이지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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