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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희원 1주기…14kg 빠진 ♥구준엽, 빗 속 인터뷰 거절 '동상 앞에서 눈물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03 22:50 / 기사수정 2026.02.03 22:57

故서희원 구준엽
故서희원 구준엽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내 故서희원의 1주기를 맞은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적으로 완성했던 구준엽과 故서희원(쉬쉬위안) 부부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에 처음 만나 1년 동안 연애를 이어갔지만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지난 해 2월 2일,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가벼운 미열로 시작된 증상은 단 며칠 만에 패혈증으로 악화됐고, 서희원은 여행 닷새째에 결국 눈을 감았다.

서희원의 사망 후 구준엽은 매일 묘소를 찾으며 절절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사망 1주기인 지난 2일에는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진바오산) 추모 공원에서 구준엽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서희원의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열렸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이 자리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모친, 동생 서희제를 비롯해 클론 강원래와 홍록기, 최시원 등 구준엽의 절친과 과거 서희원과 드라마를 함께 했던 대만 배우 주유민, 언승욱 등이 함께 했다.

이후 구준엽은 자신의 SNS로 서희원의 1주기를 맞은 먹먹한 마음을 전하며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매일 아침 서희원의 묘지를 찾는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타이페이에서 조금 떨어진 한 공동묘지를 찾은 구준엽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아내를 위한 음식을 준비해 차려주고, 자신도 늦은 아침을 먹고 있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14kg가 빠진 것으로 알려진 구준엽을 본 대만 시민들도 "전체적으로 많이 야위어 있었다. 예전과 모습이 너무 많이 달라졌더라. 지극히 한사람을 사랑하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얘기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진을 만난 구준엽은 정중히 인터뷰를 거절했다.

제작진이 "오늘은 사실 비가 와서 안 오실 줄 알았다"고 말하자 구준엽은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더 힘들게 누워있는데"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MC 장도연은 "사실 저희 제작진이 잠시 구준엽 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참동안 아무 얘기도 못했다. 모든 질문에 돌아온 답이 눈물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인터뷰를 거절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던 얘기로 '희원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 = 구준엽·故서희원,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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