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9연승 위력이 잘 드러났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새해 두 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의 리턴 매치에서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 1게임에서 왕즈이를 21-1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과 2025년에 이 대회를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3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아울러 국제대회 6회 연속 우승 위업에도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준우승을 차지한 뒤 같은 해 10월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11월 호주 오픈(슈퍼 500), 12월 BWF 중국 항저우 월드투어 파이널, 이달 초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등 최근 참가한 5차례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왕즈이와 맞대결 10연승도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벌어진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까지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에서 왕즈이에 강한 자신감을 바탕 삼아 적극적인 공격을 취했고 무난하게 따냈다. 직전 말레이시아 오픈에선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겼어도 매 게임 초반에 고전하다가 뒤집었는데 이번 1게임은 달랐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전후좌우로 뛰어다니게 만들면서 클래스 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점인 수비는 완벽했다. 일찌감치 7-1로 달아난 뒤 추격을 불허한 끝에 손쉽게 1게임을 챙겼다. 왕즈이는 13-15까지 추격했으나 뒤집기엔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