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가 공개한 사진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구선수 출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박찬호는 9일 오전 "너무 아픈 이별이 주는 슬픔"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안성기님은 '선생님'이라는 말보다 '선배님'이라는 말을 좋아 하셨다. 항상 마주 앉으면 부드러움을 주는 그의 목소리와 따뜻함을 주는 매너는 내게 늘 편안함을 느끼고 배움을 주었다"며 "내게 겸손과 배려하는 매너를 가르쳐 주신 선배님은 선인이자 성인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찬호
이어 "스포츠를 좋아하셨고 가벼운 농담으로 다정함을 주는 그 따뜻함을 기억하며 간직한다. 사회를 위해 늘 봉사하며 희망빛을 비추어 주셨다"면서 "우리는 참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사랑이 있고 열정이 있고 그리고 함께 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너무나 슬픈 이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박찬호는 "늘 우리의 가슴안에 남겨진 그와의 추억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생에도 축복받는 아름다움이 있길 바라며 선배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아주 많이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박찬호가 고인과 함께 어딘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안성기를 비롯해 가수 이문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배창호 감독,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사진= 박찬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