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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예수가 삼성 레전드를 쫓아냈다? 대만서 이런 일이…뷰캐넌, CPBL서도 못 뛸 위기→많은 나이+이닝 소화 우려

기사입력 2026.01.02 15:57 / 기사수정 2026.01.02 15:57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3시즌을 끝으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를 떠났던 미국 출신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도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려워졌다.

대만 매체 'TSNA'는 2일 "2025시즌 64⅔이닝,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뷰캐넌은 내년에 어디에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뷰캐넌은 작년 푸방 가디언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미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1989년생인 뷰캐넌은 150km/h 초중반대 빠른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다.

뷰캐넌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경기 117⅔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75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빅리그에 안착했다.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뷰캐넌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순탄치 못했다. 2015시즌 15경기 74⅔이닝 2승 9패 평균자책점 6.99로 부진에 빠지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와 멀어진 가운데 20대 후반에 접어든 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려 새 도전에 나섰다. 

뷰캐넌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17시즌 25경기 159⅔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3.66, 2018시즌 8경기 174⅓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2019시즌 18경기 99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79로 주춤하면서 재계약이 불발됐다.


오랜 기간 뷰캐넌을 주목했던 KBO리그 삼성은 뷰캐넌이 방출되자마자 러브콜을 보냈다. 뷰캐넌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구단 역사에서 손꼽힐만한 외국인 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뷰캐넌은 2020시즌 27경기 174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021 시즌에는 30경기 177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펄펄 날았다. 2021시즌은 다승왕을 차지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뷰캐넌은 2022시즌에도 26경기 160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 2023시즌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앞두고 삼성과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한국을 떠났다.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0~2023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뷰캐넌은 2024시즌 전 미국 시절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신시네티 레즈로 팀을 옮겼고, 메이저리그 등판에도 한 차례 나섰다. 하지만 2025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견을 보내던 가운데 CPBL 푸방과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아시아 무대로 떠났다.

뷰캐넌은 푸방 유니폼을 입고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2025시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던 부분이 푸방과 재계약에 걸림돌이 됐다.

푸방은 2022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좌완 숀 모리만도, 2024~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였던 애런 윌커슨, 일본인 투수 스즈키 슌스케, 베네스엘라 출신 타자 에릭 리얼까지 외국인 선수 T.O 4명을 모두 채웠다. 푸방에서는 뷰캐넌의 자리가 없다.



'TSNA'는 "푸방은 좌완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뷰캐넌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더 좁다"며 "뷰캐넌은 지난 시즌 트리플A와 푸방을 합쳐 100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 외국인 선수 계약에서도 우선순위가 높은 투수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 "뷰캐넌은 CPBL 규정에 따라 오는 2월28일 이후 다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만 36세의 나이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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