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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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도 못 하고 실직까지…탁재훈, 허망한 심경 "나까지 망했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22 15:30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종영하는 가운데 탁재훈이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탁재훈이 제주도 집에서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침에 일어난 탁재훈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종영 기사를 읽었다.

탁재훈은 "프로그램을 하나 잃었네"라며 "김준호 이상민 결혼하는 바람에 나까지 망했다. 이런 뉴스가 뜨면 어떡하냐"고 한탄했다.

스튜디오의 신동엽은 "탁재훈 형 입장에서도 억울할 수 있으니까, 이참에 재훈이 형도 결혼하면 덜 억울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3일 SBS는 "토크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오는 23일 213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라며 '돌싱포맨'의 종영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한 '돌싱포맨'은 '돌싱남'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최근 MC 4명 중 절반인 이상민, 김준호가 재혼하면서 프로그램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다.


급기야 출연진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당시 방송 측은 "출연자 관련 변동사항 없다", "논의중인 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지난 9월 '돌싱포맨' 200회를 맞아 서하연 PD는 이상민, 김준호의 재혼에 대해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이혼의 아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돌싱포맨' 출연진 역시 '돌싱'이라는 콘셉트의 장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혼하지 않은 멤버) 결혼하고 그와 동시에 김준호가 이혼을 해라", "프로그램을 위해서 (이혼)해주세요"라며 이를 '프로그램의 방향성'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돌싱포맨'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포스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포스터


일각에서는 '돌싱포맨'의 낮은 시청률도 한 몫한 것이 아니냐는 관점이다. 출연진들의 재혼과 함께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흔들렸던 '미운 우리 새끼'는 평균 9%대에서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높게는 13%까지 올랐다. 그러나 '돌싱포맨'의 시청률은 10월을 기점으로 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돌싱포맨' 측은 프로그램 종영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방송 역시 '돌싱포맨'다운 마무리로 끝까지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돌싱포맨' 마지막 화에는 손태진, 김준현, 효연,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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