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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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논란' 입짧은햇님, 10주년에 추락…구독자 줄이탈, 사과문 소용 없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9 10:52

입짧은햇님 SNS 캡처
입짧은햇님 SNS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 이모' 관련 불법 의료 행위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한 가운데, 구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입짧은햇님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현재 논란중인 '주사이모' 이 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그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 저는 이 모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 제가 바쁘던 날은 이 모 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지만 제가 이 모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팬 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로 인한 모든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과 후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논란 전 176만 명에서 현재 175만 명으로 약 1만 명이 감소했으며, 사과문 댓글에는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10주년을 맞이하다니", "중요한 내용이 없다", "사과문이 다 똑같다", "약 관련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입짧은햇님계정 캡처
입짧은햇님계정 캡처


앞서 18일 한 매체는 입짧은햇님이 박나래를 중심으로 불법 의료 행위 논란이 불거진 '주사이모'로부터 약을 제공받고 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은 해당 매체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입짧은햇님은 2015년 인터넷 방송으로 데뷔해 '먹방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출연진이 노래 가사를 맞히지 못할 때 음식을 먹는 역할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주사이모'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사진=입짧은햇님 계정 캡처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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