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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해민 없는 곳으로' 문현빈→노시환 백투백 쾅쾅!…임찬규 두드린 한화, 1회부터 4-0 리드 [KS2]

기사입력 2025.10.27 18:54 / 기사수정 2025.10.27 19:09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부터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26일 1차전에서는 2-8 패배. 앞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건 41차례 중 30번으로, 한화는 이 73.2%의 확률을 LG에게 내줬다.

이날 한화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황영묵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황영묵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황영묵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한화 황영묵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번 가을야구 들어 한화 선발 라인업의 가장 큰 변화다. 1번타자를 도맡았던 손아섭이 중신 타선으로 이동했고, 그 자리를 황영묵이 메운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빠지고 하주석이 2루수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점수를 내야 한다"면서 "영묵이가 상대 선발투수를 상대로 좋았다. 타선에 조금 변화를 줬는데, 오늘 타자들이 잘 쳐서 류현진 선수를 잘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 대로 한화의 타선이 1회부터 터졌다. 임찬규 상대로 강했던 황영묵은 초구부터 배트를 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문현빈의 홈런이 터지며 2-0 리드를 가져왔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LG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선제 솔로 2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LG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선제 솔로 2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문현빈은 2볼-노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127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플레이오프에서 2홈런을 기록했던 문현빈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


문현빈은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타구질은 좋았다. 1회초에는 담장 근처까지 위협적인 타구를 보냈으나 LG 중견수 박해민의 놀라운 호수비에 막혔는데, 이날은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날렸다.

문현빈 홈런의 여운이 식기도 전에 하나의 대포가 더 터졌다. 문현빈에 이어 타석에 들어간 4번타자 노시환은 초구를 지켜본 뒤 2구 143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노시환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2홈런이 있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앞선 한화는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손아섭의 좌전 2루타가 나왔고, 하주석이 임찬규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중적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손아섭을 불러들이면서 류현진에게 4점 리드를 안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 1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를 꺾고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와 5차전 혈투를 벌인 끝에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나 1차전에서 2-8로 패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1회부터 4점을 몰아내며 뜨겁게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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