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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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승 투수 사라졌다' 김광현, 왼쪽 어깨 염증 소견→1군 엔트리 말소..."12일 몸 상태 체크"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8.08 18:59 / 기사수정 2025.08.08 18:59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인 김광현(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SS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정동윤을 1군으로 콜업했고,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광현이다. SSG는 "김광현이 어제(7일) 등판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오늘(8일) 병원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현은 회복을 위해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다음 주 화요일(12일)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 통산 177승을 기록한 김광현은 올 시즌 21경기 113⅓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4월 한 달간 5경기 25이닝 3패 평균자책점 6.12로 주춤했으나 5월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4경기 22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7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이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건 4월 27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3⅓이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미치 화이트에 이어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사령탑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아무리 고민해도 더 이상 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일단 팀이 5회까지 리드 중인 상황이면 (김)민이든 (필승조를) 빨리 기용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이기는 경기는 최대한 이겨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두산 조수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두산 조수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광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SSG는 송영진을 대체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송영진은 7일 경기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 감독은 "(송)영진이를 준비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영진이가 어제처럼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영진이를 믿고 기용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선발진 고민을 안고 있는 SSG 입장에선 불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숭용 감독은 "(전)영준이, (박)시후도 있고, 최근 (한)두솔이와 (김)택형이도 괜찮다. 잘 끊어서 가야 할 것 같다"며 "한 이닝에 투수를 여러 번 바꾸는 야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제는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지난 시즌을 봤을 때 올해 8월에 승부를 볼 수 있겠다고 나름 계산한 것인데, 올해는 완전체가 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든 버티고,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으면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한편 나균안을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현원회(1루수)~안상현(3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민준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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