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기·하연·HEILO,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 선정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준기, 하연, HEILO가 금주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에 올랐다.

키트베러(KiTbetter) 측은 25일 7월 4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Weekly KiTalbum Spotlight)’ 주인공들을 공개했다.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는 아티스트의 비용 부담 없는 쉽고 빠른 키트앨범 제작∙출시 서비스인 키트베러(KiTbetter)가 선정한다. 키트베러를 통해 출시된 국내외 키트앨범 중 매주 세 장의 앨범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리스너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7월 4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로는 준기, 하연, HEILO(헤일로)가 올랐다.

첫 번째 픽(Pick)은 준기의 싱글 ‘Rainbow’가 선정됐다. 정갈한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해당 싱글은 드럼과 베이스가 깔끔하게 리듬을 유지하고, 다층적인 신스 레이어가 후렴부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준기 특유의 직선적인 보컬과 네이키드한 믹스가 어우러지며, ‘우리는 우리라서 빛난다’는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준기가 직접 출연해 현실과 이상 사이를 오가는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픽은 하연의 EP ‘Fever Dream’이다. 동명 타이틀곡은 신스 팝 기반의 트랙이다. 곡 전체를 감싸는 부드러운 패드와 단정한 비트 위에 하연의 나직한 보컬이 얹힌다. 후반부로 갈수록 디스토션이 살짝 더해지며 곡의 정서가 흔들리는데, 이는 사랑의 열병처럼 이상하고 기이했던 기억의 잔상을 형상화한다. 하연이 직접 작곡, 작사한 해당 앨범은 얼터너티브 록부터 미니멀 R&B까지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통해 6개의 감정을 묶어낸다.

마지막 픽은 헤일로의 싱글 ‘너나 나나’가 선정됐다. 반복되는 이별 속에 잊혀가기 쉬운 진실, 결국 우리 모두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하는 고백 같은 곡으로, 기타와 피아노의 심플한 조합으로 시작된다. 반복되는 리프와 여백을 남긴 어레인지 속 간결한 멜로디 위에 반복되는 훅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서로를 향한 마음의 간극을 유쾌하게 풀어낸 가사는 HEILO 특유의 위트와 디테일한 연출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과장 없는 프로덕션이 곡의 주제를 더 명확히 드러내며 감정보다 구조가 앞서는 구성으로 전개된다.

사진 = 키트베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