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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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정상 출전했으면"…애제자 걱정한 김경문 감독, NC 향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4.20 12:19 / 기사수정 2025.04.20 12:19

박정현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루 전 투수 문동주가 외야수 권희동을 맞췄다. 사령탑은 제자 이호준 NC 감독과 권희동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루 전 투수 문동주가 외야수 권희동을 맞췄다. 사령탑은 제자 이호준 NC 감독과 권희동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서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하루 전(19일) 대전 NC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첫 공부터 제구가 흔들려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이 리드오프 권희동의 왼쪽 등 부위를 때렸다. 권희동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권희동은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루 전 투수 문동주가 외야수 권희동을 맞췄다. 사령탑은 제자 이호준 NC 감독과 권희동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루 전 투수 문동주가 외야수 권희동을 맞췄다. 사령탑은 제자 이호준 NC 감독과 권희동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경기 뒤 양승관 수석코치와 함께 이호준 NC 감독을 찾았다. 직접 만나 사과했다. 문동주 역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권희동(NC 다이노스) 선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고개 숙였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NC를 향한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공교롭게 상대 이호준 감독과 사구를 맞은 권희동 모두 김 감독과 NC에서 사제 연을 맺었기에 더더욱 마음이 쓰였다. 

김 감독은 "같이 수고했고, 함께했던 추억이 있는 친구들이다. 어제(19일) 미안한 마음을 잘 전달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서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며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오르락내리락한다. 상대 입장도 생각하는 것이다. 안 그래도 부상 선수가 많은데, 또 다치는 선수가 나오면 당연히 걱정해야 한다. 권희동이 경기에 정상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투수 문동주는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현재 '선발 6연승(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선발 투수가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팀 6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 기록은 구단 역대 다섯 번째 기록으로 지난 2007년 후 18년 만에 달성했다. 

김 감독은 "야구는 일주일에 여섯 경기를 하기에 선발이 매번 6회를 던져주는 팀이 유리하다.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로 불펜을 아낄 수 있어) 불펜에도 그렇다"고 선발진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동일한 타선으로 나선다. 한화 이글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동일한 타선으로 나선다. 한화 이글스


한편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폰세(5경기 3승 32이닝 평균자책점 2.81)로 진용을 갖췄다. 직전 경기와 같다.

김 감독은 "어제와 동일하다. 나쁘지 않았으니 그대로 시작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한화 20일 1군 엔트리 변동

없음

◆한화 구단 역사 선발 6연승 기록

1999. 04. 03~04. 15 정민철-한용덕-이상목-정민철-정민철-송진우

2005. 06. 05~06. 11 정민철-김해님-최영필-양훈-문동환-정민철

2006. 05. 12~05. 18 문동환-정민철-송진우-류현진-양훈-문동환

2007. 04. 29~05. 06 류현진-문동환-세드릭 바워스-정민철-류현진-최영필

2025. 04. 13~04. 19 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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