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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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이강인, 렌 상대로 '속죄포' 터뜨릴까...각종 매체 '2G 연속 선발' 전망

기사입력 2024.02.25 14: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스타드 렌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PSG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5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렌과 2023-24시즌 리그1 23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16승5무1패, 승점 53으로 2위 브레스트에 10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PSG는 승리를 통해 1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이강인도 이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여러 현지 매체들이 전망한 렌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25일 "렌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PSG를 놀라게 하는 걸 목표로 할 것"이라며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이적 사가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는 지난해 11월 AC밀란전 패배 이후 모든 대회에서 진 적이 없다. 다만 렌은 주중 AC밀란을 만나 3-2로 이겼다. PSG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라며 팽팽한 승부를 예측했다.

그러면서 양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PSG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키고 아슈라프 하키미, 다닐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도, 뤼카 에르난데스가 수비를 구성하며 이강인과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봤다. 공격에는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킬리안 음바페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스포츠몰 또한 이강인이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하드태클과 마찬가지로 4-3-3 포메이션에 같은 선수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일단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프렌치풋볼위클리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우린 가장 많이 뛰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 모두 믿어야 한다. 난 항상 그렇게 말했다"라며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난 22명의 선발 선수를 확보하고 싶다. 포지션당 2명의 선수를 갖고 싶다. 경쟁이 필요하며 이는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매체 또한 "이번 시즌이 시작된 후 엔리케는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사용했다. 콜로 무아니와 하무스, 비티냐와 이강인, 다닐루와 슈크리니아르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했다"라며 "때문에 전형적인 베스트 11을 그리기는 어렵다. 이는 엔리케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사실이다"라고 확실한 선발 명단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렌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다면 지난 낭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동시에 리그 2호골도 노린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어진 몽펠리아와의 11라운드 맞대결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는 2023년 마지막 경기였던 메츠전서 도움 한 개를 추가했고, 2024년 새해 첫 경기인 툴루즈와의 2023-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어 PSG 입단 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이강인은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월에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비웠다. 아시안컵에서 3골을 넣으며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된 이강인은 대회가 종료된 후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의 다툼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차례 사과문을 올렸으나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지난 라운드 낭트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머무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날아가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후 PSG로 돌아온 이강인은 렌과의 경기를 위해 팀 훈련에 집중했다.

여러 매체들의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속죄포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더하드태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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