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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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 두 명이나...'HERE WE GO' 로마노의 예상, PL 이적생 5인

기사입력 2024.01.09 17: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예상한 프리미어리그(PL) 겨울 이적시장 이적생 다섯 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로마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L 내에서 이적하거나 PL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섯 명의 주인공은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발렌틴 바르코(보카 주니어스),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스티브 베르바인(아약스), 그리고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다. 이들 중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수비수인 드라구신과 공격수 베르너다. 




제노아 센터백인 드라구신은 현재 토트넘과 개인 협상을 마치고 구단 간의 합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토트넘과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60억원)를, 제노아는 3000만 유로(약 432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도 드라구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드라구신은 이미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랫동안 드라구신을 스카우트했기 때문에 그를 원하고 있다. 난 드라구신이 훌륭하지만 과소평가된 센터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드라구신에 대해 평가했다.

'옵타'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제노아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다. 매체는 이 기록이 제노아가 공격을 전개할 때 드라구신을 적극 활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리어링(87회)을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성공 부문에서는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기록(59회)을 세웠다. 또한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적도 한 번에 불과하다.



베르너는 드라구신보다 더 토트넘에 가까워진 상태다. 로마노를 비롯한 공신력 높은 기자들과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확인하면 베르너는 9일(한국시간)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으로 이동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토트넘 팬들은 오늘 내로 베르너 영입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길 기다리고 있다.

로마노도 "거래는 끝났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고, 베르너는 토트넘의 임대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면서 "내 생각에 이번 거래는 윈-윈이 되는 거래다. 베르너는 뛰고 싶어하고, 토트넘은 저렴한 옵션을 원했다. 베르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동적인 전술에 적합한 선수일 수 있다. 공간을 공략할 줄 알고 속도가 빠른 선수인 베르너는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베르너는 드라구신과 달리 기록이 아쉽다. '옵타'는 베르너가 PL에서 활약했을 당시 18.3의 기대득점(xG)에도 불구하고 10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기대득점보다 8.3골이 적은 건 그 시기 PL에서 최악의 기록이라고도 덧붙였다.

다행히 베르너의 마무리 능력은 개선된 모양새다. '옵타'는 베르너가 라이프치히에서 11.4의 기대득점 중 11골을 뽑아냈다며 마무리 능력이 평균 수준 정도로 개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베르너가 살아나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력과 베르너의 자신감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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