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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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계급장 다 떼, 원로 대우 안 받아"…황제성 "교화됐다" (코미디로얄)[종합]

기사입력 2023.11.27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경규가 '코미디 로얄'에 참여하며 후배들과 격의 없이 오직 '개그'로만 승부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2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탁재훈,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창호, 엄지윤, 김두영, 신규진, 최지용, 정영준, 이선민, 조훈, 이재율, 박진호와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이다.

이날 이경규는 제작발표회가 열린 극장 현장을 언급하며 "극장에서 영화를 통해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코미디 로얄'로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인사했다.



"'코미디 로얄'이 잘 돼야 다음 영화가 가능하다. 많이 도와달라"고 웃어 보인 이경규는 "조훈, 이창호까지 영건들의 활약이 아주 좋다. 제가 무엇을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우리 영건들이 쭉 밀고 나가기 때문에, 저는 따라만 갔다"고 후배들과 함께 하며 감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인 넷플릭스로 개그를 선보일 수 있는 것에 기뻐한 이경규는 "방송이 전 세계로 나간다. 저희가 노리는 곳은 인도차이나반도 쪽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쪽에서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용으로만 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담을 발휘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또 이경규는 코미디계의 대부이자 맏형으로 후배들과 프로그램에서 어울린 경험을 떠올리며 "저는 일단 원로가 아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계급장을 떼고 했기 때문에, 원로라는 대우를 받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이어 "후배들이 TV와 유튜브까지 웃음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하더라. 정말 최고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제 젊은 시절도 생각났고, 저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또 '코미디 로얄'을 통해 "착하게 살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 이경규는 "후배들이 처음에는 저를 참 어려워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정말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고 스스로를 다시 칭찬해 폭소를 더했다.

이를 듣고 있던 황제성은 "('코미디 로얄'을 통해) 교화가 되셨다"고 넉살을 부렸고, 이용진도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코미디 로얄'은 28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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