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교통사고 사주한 진범…송중기 "비밀 지켜드리죠" (재벌집)[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재벌집' 김현이 살인교사를 지시한 진범이였다. 

16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이필옥(김현 분)이 진양철(이성민)과 진도준(송중기)을 교통사고 낸 차주가 가지고 있던 쪽지의 주인으로 밝혀졌다. 

이날 진양철은 계속되는 섬망 증세로 인해 이사회가 열리는 시간을 낮과 밤으로 착각했다. 계속 가려고 하는 진양철에게 송중기는 소리치며 "이사회에서 섬망 증세이 나타난다면 그땐 금융지주회사가 문제가 아니다.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되실 거다. 그걸 원하느냐"라고 경고했다. 

이후 순양그룹지주회사 이사회에서 진성준(김남희)은 순양그룹지주회사 설립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을 했지만, 사장 후보로는 자신의 아버지 진영기(윤제문 분)의 손을 들어 진도준의 뒤통수를 쳤다. 

진도준에게 다가온 진성준은 "그런데 도준아. 지금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순양의 경영권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하니 넌"이라며 속삭였다. 

이사회 통과 직전, 병원에 있어야할 진양철이 이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진양철의 지지를 받은 진도준이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런 가운데 교통사고를 사주한 진범이 진성준이 아닌 이필옥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필옥은 진양철을 문안했고, 진양철은 "나를 죽일라고 한 짓이냐. 왜 대답을 못하냐"고 하자 이필옥은 "잘못했다. 당신한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환갑이 내일 모레인 자식들이 윤기네 부자 병풍 서는 꼴은 볼 수 없었다"며 애원했다. 

조용히 이를 듣던 이성민은 또다시 섬망 증세를 보였고, 이를 눈치챈 이필옥은 눈빛이 변해 진양철을 집으로 데려갔다. 

이필옥은 진윤기네를 뺀 가족들에게 이성민의 증세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지만, 진도준이 나타나 교통사고 사주의 증거를 내밀어 실패하고 말았다. 

진도준은 이필옥에게 "할머니 비밀은 제가 지켜드리죠. 할아버지 비밀은 할머니께서 지켜주셔야 할 거다. 특히 우리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섬망 증세를 알아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우리 가족들 중 누구라도 알게 된다면 저도 그땐 할머니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로 검찰에 제출할 거다"라며 "어떻게든 할아버지를 지키세요. 그럼 할머니 자신도 구하게 될 테니까"라고 속삭이며 자리를 떠났다. 

진성준은 처갓집을 찾아가, 현성일보를 움직여 진양철이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여론을 조작했다. 결국 주주들이 들고 일어났고, 진양철은 이를 '왕자의 난'이라고 칭했다. 

한편 진도준 또한 금융지주회사 사장 취임이 어려워졌고,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해내야 했다. 주주총회가 6월이라는 말을 들은 송중기는 2002년 월드컵을 생각해 낸 후 웃어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